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사항과 북한 비핵화 실천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평양) 남북한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된 남북관계 발전 문제도 주요 의제다. 판문점 선언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진전을 전제로 남북 철도·도로 등 경제협력 사업, 이산가족 상봉 인도적 문제, 연내 종전선언 채택, 군사적 긴장 완화 등 광범위한 사안이 담겨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