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당정회의…홍영표 "새 성장엔진 될 신산업 육성 중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6일 "일자리 전망과 관련해 말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올해 하반기에는 일정한 정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성장동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당정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2019년에 (일자리) 개선이 본격화하고 (내년) 2분기가 되면 정부 정책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목희 "올해 하반기 일자리개선…내년 하반기 20만개 중후반"
이 부위원장은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국민이 이해하고 수용할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20만개 중후반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보고드린 제6차 일자리위원회와 오늘 보고하는 7차 일자리위의 계획을 합치면 대략 20여만개의 민간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10월 초 개최되는 8차 일자리위와 10월 중하순의 9차 일자리위의 계획을 합치면 대략 3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조선 등 앞으로도 일할 산업에 대해 고용조정이 일어날 때 정부가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권고하고,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재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제가 지난 5월 정부 부처의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며 "절박함과 창의성, 과감함이 부족했는데 4개월이 지나는 동안 정부 각 부처에서 일자리와 관련한 태도와 의지가 많이 변화하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혁신성장을 위한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 등 신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목희 "올해 하반기 일자리개선…내년 하반기 20만개 중후반"
홍영표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에서 기존 성장엔진이 점점 한계를 맞고 있다"며 "새 성장의 엔진이 될 신산업 육성이 중요한데,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고 이를 통해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논의해야 한다"며 "당정이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실현하려면 더 고삐를 당겨야 한다.

당은 예산, 입법을 통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지난 정부도 소프트웨어 중심이라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고,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 혁신성장전략'을 각각 보고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민간일자리 창출방안'을 설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