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전체회의 발언 마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당·정·청 전체회의 발언 마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정부는 민주당 정부이며, 이름만 민주당 정부가 아닌 책임을 공유하는 공동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정청 간 소통, 당정 협의를 정례화하고 강화하는 쪽으로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적폐청산'을 과제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한편, 공정과 상생의 경제, 다 함께 잘사는 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앞으로 당정청 소통, 이런 것들을 정례화 해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에도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라는 것"이라며 "이름만 민주당 정부가 아니기 위해서는 책임 공동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관련 당부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 전원 회의체는 정권 출범 이후 사상 처음 열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