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한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한 '제1차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3축 경제정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확대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성인 7140명을 접촉해 501명이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이른바 3축 경제 정책과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9.0%는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32.4%였고, '모름·무응답'은 18.6%로 집계됐다.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가정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고 리얼미터 측은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또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5.7%로, 50%대 중반의 보합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9%포인트 하락했고, 지역적으로는 경기·인천,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하락했다.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되며 보수층은 이탈한 반면 진보 지지층은 결집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7%포인트 하락한 41.2%,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8%포인트 떨어진 17.7%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12.1%, 바른미래당 7.1%, 민주평화당 2.6% 순이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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