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을로' '청춘 창고' 사례 제시…창업벤처타운조성
[지역일자리대책] 전남 일자리 플랫폼 구축 기업 1천개 유치
전남도는 청년 중심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일자리 행복시대'를 목표로 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90만명이 무너져 회복하지 못하는 전남 인구 위기 상황을 전하고 청년이 정착하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도민 목소리를 받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남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획·집행·취업연계·창업지원·평가 등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일자리 컨트롤타워다.

전남도는 일자리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시·도별 일자리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했다.

전남도는 '청년 마을로', 순천 '청춘 창고'를 지역 청년 일자리 정책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청년 마을로는 청년 활동가가 사회적 기업 등 마을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온라인 마케팅 등을 주도해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청춘 창고는 낡은 양곡 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점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대표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대규모 창업 벤처타운을 조성하고 멘토단을 운영해 창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 2천개, 자립형 마을공동체 1천개를 육성해 사회적 경제 일자리도 창출한다.

스마트 팜·양식, 농수축산업 혁신 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한전 공대 유치,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에너지 분야 등 모두 1천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남도는 또 2차 전지·마그네슘 등 첨단 신소재 산업을 활성화해 매출 10조원을 겨눈다.

남해안 관광 휴양 벨트 구축 등을 통해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열고 관광 서비스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방안도 구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