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외풍 막는 추풍 되겠다"…대의원 1만2천여명 몰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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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한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전당대회는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 캠프 간 장외 응원전으로 당내 최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를 맡은 강훈식·백혜련 의원의 개회선언에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영상이 나오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1만2000여명의 대의원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전대는 차기 지도부 선출 자리인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도 빼곡히 자리했다.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은 물론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 노동계에서도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러 왔다.
 전당대회에서 인사말하는 추미애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당대회에서 인사말하는 추미애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날부로 임기를 마치는 추미애 대표는 축사에서 "입추가 왔고 추미애는 떠납니다. 지난 2년은 제 인생에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대표 퇴임 후) 어떤 소임을 받든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秋風)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원기 상임고문은 "국민에 사랑받는 100년 정당의 초석을 세웠다"며 추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앞서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촛불혁명과 판문점선언, 한반도 신경제지도, 혁신성장 등을 반영한 강령·당헌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됐다.

박병석 전국대의원대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꼭 2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의 대장정 끝에 반드시 승리의 깃발 나부껴야 한다고 다짐했고 실현됐다. 지방 권력까지 교체했다"고 강조한 뒤 "이제 다시 하나가 되자. 용광로가 되자"며 전대 이후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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