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1일 비상대응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도 태풍 '솔릭' 북상 긴장…비상대응시스템 가동
도는 전날 재난대응과장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지면 경계 또는 심각 단계로 격상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도는 20개 하천 둔치주차장 내 차량 2천807대를 이동 조치하는 한편 주차장 진입을 통제하고 52개 야영장에 있는 야영객의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하천둑과 수문 등 826곳을 사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57곳의 가동을 준비한다.

이밖에 대형공사장 침사지와 가배수로, 공사용 가도 등을 사전 점검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하상도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가 우려되는 취약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충남도 태풍 '솔릭' 북상 긴장…비상대응시스템 가동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 23일 오전 전남 목포 앞바다를 통과해 서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한 뒤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