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민생·미래 위해 타협해야…8월 국회 법안처리에 野 협조해야"
홍영표 "남북교류·경협, 국회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앞으로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등에서 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충분히 배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 인사말에서 "남북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익과 민생, 미래를 위해 서로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여기 계신 원내대표들이 협조를 해줘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례적으로 워싱턴에 함께 방문해 통상 문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 대한 초당적 의원외교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생개혁 입법에 대해서도 8월에 본회의를 잡아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며 "야당 원내대표 협조해줘 좋은 결과가 나오면 국민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치의 제도화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원내대표들이 동의하는 것 같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복원되면 여야정이 국가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발언에 앞서 "여당 원내대표는 입이 있어도 말을 하면 안되지만 기회를 줬으니 짧게 인사말을 하겠다"며 "항상 1대4로 모임을 하는데, 오늘은 2대 4로 얘기하게 돼 든든하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