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를 연령별로 볼 때 ‘돼지띠’인 만 47세(1971년생)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7일 발표한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17만854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2%(8만2328명)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구당 인구(2.39명)는 전년보다 0.04명 감소했다.
1971년生 '돼지띠' 인구 가장 많다
만 나이 기준 전국 평균연령은 41.5세로 전년보다 0.5세 많아졌다. 남성 평균연령은 40.4세, 여성은 42.7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971년생 인구가 94만4179명(1.84%)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돼지띠인 1971년생(48만2465명), 여성은 쥐띠인 1960년생(46만3436명)이 가장 많았다. 광역시·도별 평균연령은 세종이 36.7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5세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인구는 985만7426명으로 전년보다 7만3190명 줄었다. 2010년 1031만254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인구(1287만3895명)는 2008년 이후 10년 연속 늘었다.

공무원 숫자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4만8831명으로 8년 전인 2009년 97만690명보다 8% 증가했다. 국가직과 지방직 비율은 6 대 4로 나타났다. 국가직 가운데서는 교육공무원이 35만23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12만5579명)이 두 번째였다.

전국 자치단체 예산은 210조6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9.07%(17조5252억원)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광역단체 중 서울(82.5%)이 가장 높고 전남(20.4%)이 가장 낮았다. 기초단체에서는 서울 강남구(67.9%)가 가장 높고 전남 구례군(8.5%)이 가장 낮았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합계를 총예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걷힌 지방세는 80조4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취득세 비중(29.2%)이 가장 높았고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순이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