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오늘 금강산 방문 이산상봉 시설 개보수 점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일 금강산을 찾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이뤄지고 있는 상봉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천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한 뒤 육로로 금강산을 방문하고 오후 4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천 차관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고 50여 명의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천 차관의 방북에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8명이 동행한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가 파견되는 15일 이전에 시설 개보수를 마치고 상봉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6월 말 우리측 시설점검단이 금강산 지역을 찾았고 이달 9일부터 개보수 작업이 시작됐다.

한편 통일부는 천 차관의 방북이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논평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문제를 제기하며 남측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문제 삼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