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땀흘리는 금융으로 국위선양"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3일(현지시간) “아크부대 장병들처럼 스틱도 땀 흘리는 금융으로 국위선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아크부대에 와 보니 아크부대 장병 여러분이 흘린 땀이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진다”며 “스틱도 이런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아크부대와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틱의 경영이념은 투자로 국가에 보답하는 ‘투자보국’”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받은 투자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을 육성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UAE에 있는 대한민국 동포를 보호하고 UAE 특수부대 교육을 담당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크부대와 스틱의 1사1병영 협약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스틱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에 있는 기관투자가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으로 국내 기업에 투자해 그 수익을 다시 중동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총 21개 중동 투자기관에서 7억달러(약 7142억원)를 투자받았다. UAE에선 아부다비 국부펀드를 비롯해 4개 기관으로부터 1억달러(약 116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곽 대표는 “이번 자매결연이 더욱 강한 군대와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