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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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일인 이날 오후 출마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의원과 가까운 인사는 국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서기로 하고 오늘 오후쯤 성명 등의 형식으로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대의 최대 변수로 꼽힌 이 의원은 그동안 주변 얘기를 들으며 당권 도전 여부를 심사숙고했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놓고 문재인정부의 집권 중반기를 맞아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무게감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당 원로로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 의원이 결국 당대표 경선 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당권경쟁의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