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전 의원, 최고위원 출마선언…20일 합동토론회
정동영 "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내 완수"… 공약 발표
민주평화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동영 의원은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국 또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로 총 의석수를 배분한 뒤 이 의석수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뺀 것만큼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할당하는 방식이다.

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과 지역평등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분권형 개헌안 마련, 국민발안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진보적 민생주의 노선으로 국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며 당내 민생개혁특별위원회와 갑질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카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는 한편 가맹본사 불공정 행위 및 납품단가 후려치기 해결을 위한 제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날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로 등록한 이윤석 전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호남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민·어민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이 돼 당을 살리겠다"며 "당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뽑는 평화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5일 치러진다.

최경환·정동영·유성엽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석 전 의원(등록순)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들의 첫 합동토론회는 20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