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유인태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유 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은 이날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총투표수 278표, 가 269표, 부 6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14대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 사무총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바 있으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통추) 활동 등을 했다.

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행정차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치 콤비'로 불린다.

문 의장과 유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국회 신임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