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5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팀이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순위가 6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3∼14일 열렸다.

107개국 594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대표팀 학생 6명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받아 총점 177점을 거뒀다.

서울과학고 김다인(3학년) 양, 김홍녕·송승호(2학년) 군이 금메달을, 이송운(3학년), 강지원·조영준(2학년) 군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 중 김다인 양은 작년에도 참가해 여학생 중 1위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31년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144명 중 금메달을 두 개 이상 받은 학생은 14명이고. 여학생은 김다은 양을 포함해 3명이다.
수학올림피아드 한국팀 종합 7위…작년 1위서 6계단↓
올해 종합 1위는 212점을 받은 미국이 차지했다.

2∼6위는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태국, 대만 순이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 청소년들이 약 10일 동안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 총 6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한국은 1988년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다.

다음 대회는 내년 7월 영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