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일자리 재단·공공병원 유치·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송철호 울산시장 인수위, 민선 7기 주요사업 14개 선정
송철호 울산시장 인수위원회가 민선 7기 주요사업 14개를 꼽고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인수위는 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주요사업은 울산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의 인력과 예산을 고려해 주요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1순위가 해상풍력 조선산업 일자리 사회협력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단 구성이다.

송 시장은 경제와 일자리 공약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조선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소개한 바 있다.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울산공공병원 유치를 위한 추친단과 일자리재단을 출범하기 위한 추진단 구성이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확대, 시민감사 옴부즈맨 도입, 인구 증가를 위한 지속가능한 울산 추진단 구성도 있다.

이와 함께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 농수산물 시장 이전사업,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사업, 태화강 백릿길 사업,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및 맑은 물 대책, 여천천 오폐수 처리,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을 위한 자매도시 협약, 원자력해체 연구단지 유치 등을 차례로 꼽았다.

주요사업에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원자력해체 연구단지 유치 등 전임 시장 시절부터 추진해온 사업도 포함됐다.

인수위는 검토사항으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민선 7기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전문가 집단과 현업 부서가 결합한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주요사업 TF는 역량 집중을 위해 시장 직속 기구로 편성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하도록 했다.

부서별 협업을 통한 실행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밖에 시청 본청 행정체계가 2실 7국 2본부, 51과·담당관, 215담당 등으로 구성된 것과 관련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회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업무 효율성을 고려하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 관점에서 행정조직을 재검토하고 융·복합적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