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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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평양행에 나선 데 대해 중국은 5일 북미 양국이 긴밀히 접촉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환영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북미 양국이 긴밀한 접촉을 통해 협상을 강화하고, 서로 마주 보고, 상호 선의를 표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는 것이자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한 발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 체제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폼페이오 방북에 "북미간 긴밀한 접촉 기쁘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중국이 한반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도 궤를 같이한다"며 "반복적인 접촉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방북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에 도착해 1박 2일간 북한 측과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7일부터 8일까지는 일본 도쿄를 방문,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