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난데없이 개헌 주장, 개헌 아닌 민생에 집중할 때"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3일 "근로장려금 지급대상과 금액을 모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1분기 가계동향 조사에서 나타난 저소득층 소득 감소와 분배 악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년 "근로장려금 지급대상·금액 확대할 것"
김 의장은 "근로장려금은 열심히 일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계가 어려운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는 제도로, 근로와 연계해 소득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차상위계층 이상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근로장려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수준까지 현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소득이 발생한 다음연도 9월에 일시 지급해 생계가 어려운 시점과 근로장려금을 받는 시점의 차이가 크다"며 "지급 시기와 주기에 관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정책수단이 최저임금 인상 하나뿐인 것처럼 일각에서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근로장려금 확대 외에도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소득을 늘릴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자유한국당이 난데없이 개헌 주장을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관제개헌, 사회주의 개헌을 운운하며 정치공세를 벌이더니 선거에서 지니까 뜬금없이 개헌 주장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개헌이 아니라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