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에 열린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도출된 과제에 대한 실행 결과 및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규제혁신,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각 부처 장·차관이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성과 및 계획을 비롯해 드론산업 육성안(국토교통부), 에너지신산업 혁신방안(산업통상자원부), 초연결지능화 혁신방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보고한다. 이후 자유토론이 이뤄진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각각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방안과 개인정보 규제혁신 방안 등 핵심규제 개선 방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자유토론 후 이낙연 국무총리의 강평과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이 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자리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의장 등 대통령 직속기구 인사들도 함께한다.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주포럼 참석 차 방한한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한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난 4월에 열린 남북한 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정상의 역사적 선언을 환영한다”며 “유네스코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