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내일 당장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래야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시급한 경제·민생 현안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상가임대차보호법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 등 한반도 미래와 국민 삶에 직결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협치 제도화에 나설 뜻이 확고하다.

야당의 건설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 및 철도·도로 연결 문제와 관련, "국회에 남북관계특위를 구성해서 판문점 선언 및 북미정상회담 성과 이행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조사와 관련, "재벌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는 시장경제의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꼼수를 막을 규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민주당도 후반기 국회에서 보완입법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내일 원구성협상 시작 제안"… 이번주 마무리 목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