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151명 공동선언문 발표…"든든한 지방정부" 결의
추미애 "부정부패 척결·심기일전해야 할 때"…'기강 잡기'
민주 기초단체장 한자리에… "민심은 한순간, 자만 말자"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151명이 22일 한자리에 모여 새 지방정부 출범(7월 1일)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당선인대회에서 공동선언문을 내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226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151곳을 확보했다.

당 지도부는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도 당부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마냥 기뻐 만은 할 수 없는, 심기일전해야 할 때"라며 "높은 지지율에 절대로 자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이라는 건 한순간이다.

언제 우리가 실수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버림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특히 부정부패는 정부의 경제 성과를 까먹는 장애물"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단호하게 지켜달라. 당·정·청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 자리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자만해서도, 승리에 도취해서도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원 유세를 다니면서 백지수표를 많이 드리고 왔다"며 "단체장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지역의 시급한 민생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기초단체장 한자리에… "민심은 한순간, 자만 말자"

이어 당선인들도 차례로 돌아가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은 "4~5명은 당선될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저 혼자 당선됐다"며 "약간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제가 장차 이 대구·경북 지역 변화의 시금석이 돼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를 국회의원 숫자로 환산하면 250석 수준"이라며 "2년 뒤 총선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이어지도록 지방자치단체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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