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등 3명…오늘 오전 10시 금강산서 회담

북한이 남북적십자회담 개최가 예정된 22일 새벽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 오전 2시께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통지문에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것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넘어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적십자회담은 오전 10시에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열린다.

북한의 대표단 명단 통지는 회담 개최 8시간 전에 이뤄진 셈이다.

19∼20일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에 수뇌부가 대거 동행하면서 북측의 대표단 명단 통보를 위한 '내부 결재' 과정에 시간이 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대표단 명단 통지가 늦어지는 가운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으로 미리 이동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