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청와대에서 러시아 현지 언론과 공동 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년만인 대통령 공식 러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과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비전을 소개하고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제고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는 미하일 구스만 타스통신사 제1부사장 겸 편집총괄국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 인터뷰는 이날부터 러시아 타스통신과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방송 러시아 방송에 일제히 보도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번째 한·러 정상회담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면담, 러시아 하원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3일째인 24일에는 한국과 멕시코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경기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부로 이동해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