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 주석의 로작(최고지도자의 저서) '전염병과의 투쟁을 강화할데 대하여' 발표 55주년을 기념해 전국방역학부문 학술토론회가 28∼29일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최경철 보건상은 "각종 전염병의 발생과 전파를 미리 막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으면서 진단시약과 효능 높은 의약품, 현대적인 의료기구들을 우리 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과학연구 활동을 활발히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일성 주석의 '배움의 천리길' 100주년을 맞아 조직된 전국 학생소년 답사행군대가 29일 만경대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당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대혁명학원에서 도착 모임이 열렸다. ▲ 아시아축구연맹 C급감독자격 강습이 15∼29일 평양시축구학교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체육부문 축구감독과 지도교원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교수훈련지도의 원리', '공몰기와 공감각', '련락과 지원' 등을 주제로 이론·실기 강의 및 참가자 능력 평가가 진행됐다. /연합뉴스
북한 최대 야영장인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찰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일 위원장의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현지지도 30돌 기념 보고회가 전날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고자는 김 국방위원장이 1993년 3월 30일 리모델링된 송도원 야영소를 찾아 시공 상황과 수용 능력, 문화·오락 설비 등을 파악하고 관리운영 관련 가르침을 줬다며 현지지도가 소년단 야영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게 한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보고자는 "야영소에는 수족관, 조류사, 실내체육관 및 물놀이장, 요리실습실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졌다"며 "김정은 동지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야영소의 모든 교직원이 야영 조직과 관리 운영 사업을 개선·강화함으로써 학생·소년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나라의 기둥감으로 억세게 키우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송도원 야영소 시찰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은 청소년에 대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애정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3년 5월 송도원 야영소를 시찰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지시한 데 이어 2014년 야영소를 4차례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표시했다. 북한 유일의 국제소년단 야영장인 송도원 야영소는 친북 국가 청소년들에게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할 목적으로 1960년 8월 '중앙소년단야영소'란 이름으로 개장했다.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야영소는 설립 당시 수용 능력이 25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1985년 8월 연건평 4만㎡에 1천250명의 수용 능력을 가진 현대적인 야영장으로 확장되면서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1993년 3
# 중국에서 강제 송환돼 구금시설로 이송된 임신 8개월 차의 한 여성. 시설 관리자는 '중국인 아이를 뱄다'는 이유로 분만유도제를 통해 출산하게 한 뒤 아이를 살해했다.# 북한에서 '83호 병원'은 생체실험장으로 통한다. 조현병 환자나 정신지체 장애인 등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이들은 이곳에 강제로 보내져 산 채로 실험당한다. 가족 동의 하에 마약·도박 중독자도 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이같은 북한 인권 실태를 담은 북한인권보고서가 30일 공개됐다. 445장 분량의 보고서에는 공개처형·강제노동·다층 감시·출신에 따른 차별 등 북한 주민들이 겪는 참상이 낱낱이 담겼다. 정부는 2017년부터 북한인권보고서를 작성해왔으나 이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 즉결처형과 사형이 빈번히 이뤄졌다. 2019년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밀수현장에 동원된 짐꾼이 절도를 하다가 북한 정보요원에게 현장에서 사살됐다. 2015년 강원 원산시에서는 16~17세 아동 6명이 한국 영상물을 시청하고 아편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고 곧바로 총살됐다. 마약 거래·한국 영상물 시청 혐의가 있는 사람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 처형했다는 증언도 다수 나왔다.북한 정권은 여러 겹의 감시 체제를 통해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봤다. 한 달에 한 번 가택수색을 실시해 한국 영상물 시청 여부 등을 점검했고 수시로 휴대전화, 서신, 복장 등을 검열했다. 당국의 하부 감시조직인 '인민반'은 주민들이 서로 실태를 감시·보고하게 하는 상호감시체제를 만들었다.최고지도자나 노동당을 비난할 경우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