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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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0시52분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의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으로 볼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 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 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중장은 남측 취재진에게 "북남 회담을 할 때 북측 대표단의 표정을 보면 그 회담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며 "인상이 굳어지면 회담 결과는 나쁘고, 저처럼 환히 웃으면 회담 결과가 좋다고 분석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느냐"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남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의 중령) 등 5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