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무안·신안 71.5% 최고, 충남 천안갑 48.8%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마감된 13일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60.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53.9%)보다 6.8%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회의원 재보선 잠정 투표율 60.7%
투표율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된 수치다.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1.07%로, 4·12 재보선(11.22%)보다 9.85%포인트 높았다.

이번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사전투표율이 크게 올라 본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구별로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71.5%)이 유일하게 70%를 돌파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경북 김천(69.9%), 울산 북구(65.6%), 충북 제천·단양(63.3%) 순이었다.

최저 투표율 지역구는 충남 천안갑(48.8%)로 홀로 50%를 넘지 못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