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통역은 이연향 박사
북미정상회담 통역은 이연향 박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대좌하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통역은 닥터 리로 불리는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 이연향 박사가 맡았다.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와 통역사의 길을 걷게 된 이연향 박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해왔다.

지난달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통역을 맡은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기분이 좋고 우리는 좋은 토의를 할 것이다. 굉장한 성공을 거둘 것이고 믿는다"며 "영광이고 우리는 엄청난 관계를 맺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다소 흥분된 어조로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