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급 전용기 평양서 출발…김정은 탑승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10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 39분 평양 공항을 떠나 중국 단둥 방향으로 향했다.

해당 비행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항공기로 보잉 747-4J6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4시 18분(중국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20분(북한시간) 평양에 도착했다.

CA122편은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임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평상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최고위급 간부들이 이용하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도 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참매 1호'가 있지만 1995년 단종된 노후 기종에 해당해 싱가포르까지 비행하기엔 위험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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