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 직접 투표를 한 뒤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선다.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12일 개최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거보다는 한반도 평화 이슈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투표를 통해 전통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낸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이틀간의 사전투표일은 물론 선거 당일 '숨은 보수'가 대거 투표에 나선다면 여당 우위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역으로 이동,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사전투표 독려 회의를 열고 사전투표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당은 전국 330만명의 당원이 한 사람당 한 명씩을 설득해 투표장으로 이끌고 가는 이른바 '1+1 사전투표' 콘셉트로 사전투표 지지율을 높일 계획이다.
홍준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보수지지층 결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