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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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7일 각각 일자리와 청소년, 저소득층과 대학생을 위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된 일자리 창출 체계를 갖추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과 사업을 통합할 조직 '일자리 재단'을 설립하고, 계층별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공공과 민간인 분야에서 일자리 2만 개를 만들고, 청년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내년부터 청년수당 50만원씩, 6차례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심각한 청년 일자리를 위해 청년 일자리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시와 공공기관에 청년인턴제를 확대해 직업체험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울산형 청년 미래 지원과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울산의 미래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내기 위해 국가 투자를 끌어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 저 송철호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후보들, 일자리·저소득층 교육 공약 발표
한국당 김 후보는 "저소득층 청소년 학력향상을 위해 청소년은 우수한 대학생 과외를 무료로 듣고, 대학생은 명예교사가 되어 청소년을 가르치며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울신시교육청과 지역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생과 저소득층 청소년 티칭 매치 사업을 하겠다"며 "이는 영어·수학·논술·코딩 등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르바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라고 소개했다.

또 "대학생 명예교사 170명, 저소득층 청소년 300명 정도로 모집한 뒤 울산시에서 56개의 거점 배움터를 개설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소년은 누구나 평등하게 배울 권리가 있지만,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우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며 "울산은 다른 시도에 비해 인구대비 대학생 수가 적어 재능기부가 활발하지 못하지만,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양질의 아르바이트를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