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제천·음성·청주·대전·천안·아산 지원 유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5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는다.

충청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전체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민주당은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승리를 발판으로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등 세 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충청 표심 구애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지만, 기초단체장 선거는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는 이틀간 충청권 전역을 꼼꼼하게 훑으며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단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했으나 선거법 위반 등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이 된 제천·단양과 천안갑에서는 '한국당 심판론'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가장 먼저 충북 제천 중앙시장에서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다.

이후 충북 음성으로 건너가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조병옥 음성군수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유세를 벌이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이시종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 로데오타운에서의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마친다.

대전에서 1박 하는 추 대표는 현충일인 다음 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