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서 회견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 칠산신호장을 확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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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 칠산신호장을 KTX김해역으로 확장·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김해역은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종단철도 개설에 맞춰 남북 협력 연계산업과 해양물류 중심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거점 특화도시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이 들어서면 서울까지 이동시간도 2시간 30분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김 후보는 설명했다.

신호장은 단선구간에서 정거장과 정거장 사이 열차 교행을 위해 중간에 대피선과 신호기를 설치한 곳을 말한다.

여객과 화물취급을 하지 않아 플랫폼은 없고, 열차 승·하차가 불가능하다.

현재 신항만배후철도의 칠산신호장은 부산신항 배후철도와 부전∼마산 복선전철 합류지점이며, 칠산 서부동 일대는 부산진해신항과 신공항의 항만·항공 물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해을 보선 민주 김정호 후보 "KTX김해역' 신설하겠다"
김 후보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이날 "KTX 김해역은 한반도 종단과 동북아 대륙철도망을 통한 물류 기착지이자 출발지점으로서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곳은 KTX경전선(부산 부전-김해-창원-진주-순천-목포)과 KTX경부선(부전-김해-창원-진주-김천-서울)이 만나는 지점으로 동서축과 남북축 철도 교통망의 교차점이다.

김 후보와 박 교수는 "KTX김해역이 들어서고 김천-거제 간 내륙철도 등을 완공하면 김해는 동남권 물류 중심에서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부각될 것이다"며 "완공 시기를 늦으면 2022년께로 잡고 있으며, 민간자본을 유치하면 예산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