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평화당, 후보 유세 지원에 중앙당 가세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휴일인 3일 여야 전북도지사 후보 5명은 아침부터 종교시설과 인파가 몰린 전통시장·동물원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교회로, 사찰로…" 전북도지사 후보 휴일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는 이날 오전 장날을 맞은 완주군 삼례 전통시장에서 조계종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삼례 동부교회 예배에 참석해 신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와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도 삼례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인근 교회를 돌며 표심을 자극했다.

정의당 권태홍 후보 역시 익산지역 교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발걸음을 전주 동물원으로 옮겨 나들이 나온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군산 청소년 수련관 앞에서 군산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합동 유세한 뒤 진안군 부귀면에서 농민회와 간담회를 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화력도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민주당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범계 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안군청 앞에서 열리는 민주당 합동유세에 참석해 '강력한 중앙-지방 정부론'을 설파하며 지지세 규합에 나설 예정이다.

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비슷한 시각 고창군청 앞에서 '여당 독주 견제론'으로 맞서며 지역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