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 중인 북미 실무협상팀이 2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3차 회담을 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측 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4시께까지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실무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지난 30일 북미 실무협상팀이 2차 접촉을 한 이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담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틀간 뉴욕 회동에 이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이뤄진 김 부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결과를 바탕으로 의제에 관한 막판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사가 전날 강경화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정상회담 전까지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북미 판문점 협상팀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의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美 협상팀, 오늘 판문점서 北과 3차 회담…정상회담 의제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