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2022년까지 5개년 장기 재정 운용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당·정·청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5시간에 걸친 장시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위원장들도 배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동연 부총리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총론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원 배분 우선순위 및 분야별 중점투자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 및 저출산 극복과 관련한 논의와 재정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유세 인상에 대해 공식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