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이 30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래당 전북도당은 이날 박주선 공동대표와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에서 출범식을 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망가진 전북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도내 정운천·김관영 국회의원이 맡았다.

정운천 선대위장은 "정치는 한 바퀴로만 굴러갈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당체제를 허물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안 정당인 미래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주선 대표는 "이번 선거는 동서화합·국민통합을 염원하고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메우려는 미래당에 대한 평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집권한 민주당이 지방권력까지 독식하면 지방분권에도 맞지 않고 독주를 막을 수 없으며, 민주평화당은 우물 안의 개구리 격인 '호남정당'으로 전락해 확장성이 없다"면서 압도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도내에서 지지율이 저조한 미래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는 내지 못했으며 기초단체장 3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18명 등 총 26명이 출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