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TF 구성, 수도권 규제완화 폐지 협력, 남북교류 공동 대응 등 포함
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4명 '10대 공동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가 10대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지역을 아우르는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29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공동 협약식을 했다.

충청권이 힘을 모아야 할 공약 10개를 선정해 함께 이행하자는 목표로 마련한 자리다.

공동 협약서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충청권 광역 테스크포스 구성,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한 무상급식, 수도권 규제 완화 폐지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금강생태비엔날레 공동 개최, 남북 교류 공동 대응과 동반 진출 모색, 충청권(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 공동 참여,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과 추진을 위한 충청권 공조도 공약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를 위한 행정수도 개헌, 미래철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슈퍼클러스터 조성, 천안·아산 KTX 역세권 개발사업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춘희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들은 또 선거 직후 충청권 공동협약 이행을 위한 특별팀을 만들기로 했다"며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해 매년 이행실적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