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입력하면 31일부터 실시간 공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정치자금 공개시스템'(http://ecost.nec.go.kr)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후보자 본인이 선관위에서 제공한 '정치자금 회계관리 프로그램'에 정치자금 내역을 입력하면 수치가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누구든지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관위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후보자는 자발적으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해 깨끗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고, 유권자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지방선거 후보 '정치자금 공개시스템'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