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제주시 오라3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장성철 제주지사 후보 캠프 개소… "주거비 문제 해결"
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밝히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무소속 원희룡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전직 지사를 끌어들여 선거운동을 하고,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를 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에 대해서는 "늘 되는 쪽, 힘이 센 쪽에 붙는다.

과거 4·3 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한 것은 한나라당 힘이 셌기 때문이고, 바른미래당 통합 후 힘이 약해지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운동, 공직 경험, 기업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자신이야말로 실용적, 개혁적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월 임대료 10만 원대의 공공영구임대주택 3만 호를 공급해 주거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소개하며 청년·부모 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