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합산하면 8천845명…"4년 전보다 경쟁률 웃돌 듯"
광역단체장 후보 평균재산 28억원…경남창원가 진순정 후보 '1호 사퇴'
지방선거 후보등록 오후 4시 현재 8301명… 2.1대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4시 현재 8천301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지사 선거에 69명이 등록을 완료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665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8명이 후보로 등록해 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시장과 경기지사, 전북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선거에는 각각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강원지사와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는 2명에 그쳤다.

광역단체장 후보 69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28억3천293만원으로 집계됐다.

안랩 대주주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1천112억5천367만원)가 가장 많았다.

안 후보를 제외한 68명의 평균 재산은 약 12억원이었다.

광역의원은 1천725명(2.3대 1), 광역비례 183명(2.1대 1), 기초의원 4천969명(2대 1), 기초비례 598명(1.5대 1), 교육감 50명(2.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만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6명(1.2대 1)이 등록을 완료했다.

기초의원 후보등록자 가운데서는 첫 사퇴자가 나왔다.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경남 창원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진순정 후보다.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36명이 등록을 마쳐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개 지역구 가운데 울산 북구에 가장 많은 5명이 몰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해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천927명의 기초의원, 12명의 재보궐 국회의원 등 총 4천28명을 선출한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1998년 제2회·2014년 제6회(2.3대 1) 지방선거 수준은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로 3.2대 1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4시 현재 신청서류를 제출했으나 등록절차를 마치지 못한 인원은 540여 명"이라며 "총 후보등록자가 9천 명을 넘어서면서 4년 전 8천898명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