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前대통령 서거 9주기 페이스북 글…"권양숙 여사께 전화로 조문"
"노前대통령의 대변인으로 일해 행운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 대통령님의 이상과 열정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부족한 제가 노 대통령님의 후보 및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일했고, 대통령 취임사를 정리했던 것은 과분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일정 때문에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이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로 조문했고, 총리 비서실장을 봉하마을로 보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다.
이총리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 대통령님의 열정을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브라질 외교부 장관 접견 등의 일정으로 서울을 비울 수 없었다.

앞서 이 총리는 작년 10월 19일 총리 취임 후 처음 봉하마을을 찾아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노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총리 "국가와 정치에 대한 노 대통령님의 열정을 생각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