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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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엄격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중국 외교부가 국제의무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분위기를 지적한 것에 대해 논평을 요구하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마땅히 해야 할 국제의무를 엄격히 준수 및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중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로서 자신의 의무를 위배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경제 무역 왕래를 포함해 정상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자(국제의무와 정상 교류) 간에 모순이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은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과의 국경에 대해 계속 강력하고 엄격하게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들어 국경에 구멍이 훨씬 더 많이 뚫리고 더 많은 것들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소문들이 돌고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