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모(필명 드루킹) 씨를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모두 네 차례 만났다는 보도를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송 비서관 관련한 보도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을 조사한 결과 과거 드루킹과 접촉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한 것이다.

하지만 언론 보도 후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뒤늦게 대통령 보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송 비서관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에서 시시비비를 가린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이미 내렸지 않나. 의혹이 불거졌다고 다 업무에서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