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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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16표 가운데 67표를 획득, 47표를 얻은 박병석 의원을 제쳤다.

나머지 2표는 무효로 분류됐다.

이번 경선은 5선의 원혜영 의원까지 가세하는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원 의원이 마지막에 선거 불참 의사를 밝히며 두 의원 간 경쟁으로 치러졌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이자, 노무현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여야를 넘나드는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2년 전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의장에게 패한 문 의원은 경선을 일찌감치 준비해 우세가 점쳐졌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국회의장 후보에도 문 의원이 선출되며 민주당 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 계열은 한층 국회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