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성 원내대변인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변인에 비례대표 초선인 박경미 의원이 추가로 선임됐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확정한 일부 원내부대표단 인선안을 인준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박 의원을 여성 원내대변인으로, 황희 의원을 원내부대표단에 추가로 포함하는 안이 인준됐다"며 "나머지 인선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원내지도부 임기 전반기(5월~11월)에만 원내대변인직을 맡기로 했다.

후반기(11월~내년 5월) 여성 원내대변인에는 권미혁 의원이 낙점됐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수석부대표에 진선미 의원(재선)을 선임하는 한편 이철희·신동근·김종민 의원(이상 초선)을 부대표단에 임명했다.

남성 원내대변인으로는 강병원 의원(초선)이 선임됐다.

당 안팎에서는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황 의원의 합류로 원내지도부의 친문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 원내대표는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히며 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친문 세력으로 분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