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대상 공약…"고교 무상급식·중고교 무상교복, 대학 등록금도 지원"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청년 3천명에 6개월간 30만원씩 지급"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가 14일 울산시의회에서 '청춘이 당당한 울산을 만들겠다'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재임 중 구·군, 교육청과 힘을 모아 중학교 무상급식까지 실현했다"며 "(시장이 되면)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교 무상급식과 중·고교생 무상교복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어 "청년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대학 재학생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청년수당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학 등록금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법률을 개정해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면 재원을 충당할 수 있고, 청년수당은 취업 준비 중인 청년 3천 명에게 6개월 정도 매달 3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만 19세 이상 단독가구주인 청년에게 전세보증금을 저리 대출하고, 청년센터와 청년 행복기숙사 설립, 청년정책특보 신설, 교통 불편한 중소기업 취업 청년 교통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기업에 5년간 지방세를 감면하고, 공동실험과 이용 장비를 제공하기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사업을 추진해 시제품을 만들 공간과 장비가 없어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