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을 석방하기는커녕 류경식당 탈북종업원 13명을 북한에 되돌려 보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북송되면 고문받다 처형될 것이 뻔한데 통일부는 이들의 송환을 검토하겠다 한다"며 "대한민국 통일부가 아니라 '김정은 연락사무소'"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혹시라도 북에 억류된 6명과 탈북종업원 13명을 맞바꾸려 한다면 이는 천인공노할 짓"이라며 "탈북종업원들의 의사를 또다시 물어볼 필요도 없다.

이들이 북송을 거부하면 북에 있는 가족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뤄진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 최근 일각에서 국가정보원 기획 탈북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北억류자와 탈북종업원 맞교환 안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