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슬로건을 확정했다.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간 이슈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슬로건을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로 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촛불민심 정신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도 구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어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전략 정책 홍보 등을 맡는 하부 조직도 꾸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4·27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한반도 해빙 분위기를 살려 공약 등을 통해 평화 기조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부각해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경협 등과 관련한 공약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