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스포츠 교류 포함 '3대 피스로드' 개척 진력

경북도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됨에 따라 '3대 피스로드'(Peace Road) 개척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 남북 교류사업 재개…환동해 경제벨트 조성 추진

3대 피스로드 개척사업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인도적 지원, 경제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올해 예천에서 남·북·중국·대만 4개국 양궁교류전을 개최하고 안동 국제탈춤축제에 북한 탈춤 공연팀이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도적 지원을 위해 농기계와 농자재, 선진 농업기술을 북한에 보급하고 산림녹화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을 통해 포스코 등으로 운송하는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한편, 포항∼나선∼러시아를 잇는 해상 운송로를 구축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환동해 해양 물류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환동해권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하는 한반도 미래포럼(가칭)을 개최하고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유치, 안정적인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통일사업 공모, 남북통일 주역이 될 통일화랑 육성, 통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필요하다"며 "양궁, 탈춤 등 문화·체육 분야 교류를 필두로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내달 3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남북교류협력 추진 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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