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리설주, 차량 앞서 작별 포옹…金, 창문 밖으로 손 흔들며 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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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환송행사를 끝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쳤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이번 회담의 마지막 일정인 환송행사에서 판문점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 삼아 상영된 '하나의 봄' 영상을 감상했다.

10분간 진행된 환송행사 직후 김 위원장 부부는 북측으로 향하는 차량에 오르기에 앞서 문 대통령 부부와 작별 인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를 했고, 김 여사와 리 여사는 포옹했다.

오후 9시 26분 김 위원장 부부를 태운 차량이 북측으로 출발하자 국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으로 예를 표했고,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 차량은 오후 9시 2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차량의 월경을 지켜본 뒤 전용차에 탑승해 청와대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역시 뒷좌석 창문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면서 석별의 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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